어둠의 백종원 아하부장 레시피로 집에서 간단하게 보쌈 만들기

안녕하세요 다오예요

오늘은 아하부장 레시피대로

집에서 간단하게 보쌈을 만들어봤어요

 

필요한 재료 먼저 적어드릴테니

집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재료

삼겹살 900g, 맥주 500ml, 소주 75ml(5T), 쌍화탕1병

 

양념은 정말 간단하네요

설탕 3T, 맛소금2T

 

이게 레시피의 전부입니다

(T : 테이블스푼 : 15ml)

(t : 티스푼 : 5ml)

 

이제 시작할건데

저~엉말 큰 냄비가 필요합니다

 

전 집에있는 가장 큰 냄비를 사용해도 부족해서

아예 들통을 사용했어요

 

일단 물을 3L 넣으세요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통이 너무 크지만

이것 말고는 다 너무 작아서 어쩔수 없었어요

 

 

 

맥주 500ml 넣어줍니다

아하부장이 테라를 쓰길래 저도 테라를 샀는데

뭘 넣어도 별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소주는 5T 만큼 넣으라고 하던데

혹시 계량스푼 없으신 분들

새 병 뜯어서 5T 넣고 남은 양이 저 정도면 됩니다

(엇? 남았으니 보쌈에다가 한잔...)

 

 

 

여기에 쌍화탕 한 병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설탕 3T, 소금 2T까지 투하합니다

 

예전에 TV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씨가 가루요리를 할 때

한방요리 느낌을 낸다면서 쌍화탕을 넣었었죠

 

그 때는 진짜 저게 맛있나 싶었는데

아하부장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걸 보니

갑자기 그 요리도 레시피가 다시 궁금해지네요

 

 

 

이제 불을 켜기 전에

찬 물인 상태로 고기를 넣습니다

 

아하부장은 한돈 혹은 칠레산 삼겹살을 쓰라고 했는데

저희 집 앞 정육점에는 칠레 삼겹살이 없었고

한돈 외에는 냉동삼겹살만 있었습니다

 

냉동은 왠지 좀 맛이 덜할 것 같고

그렇다고 어차피 그냥 삶아서 먹을건데

한돈 삼겹살을 쓰기엔 너무 사치가 아닌가 해서

한돈 앞다리살로 900g을 넣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다리살은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사 온 두 덩어리 중 좀 기름진 쪽은 맛있었지만

살코기가 많았던 쪽은 다소 퍽퍽함이 있었어요

그래도 김치랑 얹어서 먹으니 맛있긴 했어요

 

다음에는 삼겹살로 해보려구요

 

그리고 정육점에서 월계수 잎을 줘서 넣었지만

없어도 된다고 합니다

 

 

 

시작은 센 불로 25분간 끓일거예요

 

 

 

센불로 25분 끓이고 난 모습입니다

아하부장은 이때 기름과 거품을 걷어내라고 했는데

앞다리살을 써서 그런지 뭐 별로 안떴네요

 

이제 중불로 맞추고 고기를 한번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15분을 맞추고 다시 끓여줄게요

 

 

 

15분이 지나고 나면 다시 고기를 뒤집어주세요

그리고 약불로 10분간 더 끓입니다

 

 

 

약불로 10분간 끓이고 나면 다시 고기를 뒤집어주고

불을 끈 상태로 15분간 방치합니다

밥 할 때 뜸들이는 느낌이네요

 

그나저나 된장이 안들어가니

보쌈을 삶았는데도 집에서 별 냄새가 안나네요

이거 참 좋은 것 같아요

 

 

 

25 + 15 + 10 + 15

 

총 1시간 5분을 들여서 보쌈이 완성됐습니다

재료만 간단하지 과정까지 간단하지는 않네요

 

이제 썰기만 하면 되죠

 

 

아하부장은 이 상태에서 비계부분을

토치로 사정없이 지져줍니다

약간 탄 느낌이 날 정도로요

 

그래야 썰고 나면 먹음직해진다는데

저는 그냥 먹어도 잘 먹으니깐 굳이 안했어요

 

 

 

뜨거우니깐 집게로 잡은 채로

조심스럽게 썰어서 담아봤습니다

 

3~4미리로 썰라고 했는데 전 좀 두꺼워졌네요

 

하나 집어먹어봤더니 예술입니다

간도 이미 되어있어서 굳이 뭘 안 찍어먹어도 되네요

역시 바로먹어야 꿀맛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썰어서 식고 난 후에는 기름 없는 쪽이 다소 퍽퍽했어요

기름기 있는 고기는 끝까지 부드러웠구요

 

그래서 삼겹살로 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오늘 재료 구입한 비용은

앞다리살 1.5근 11,200원

소주, 맥주, 쌍화탕 합쳐 3500원

 

총 15000원가량 들었네요

두 사람이서 배 터지게 먹었어요

 

요리는 손도 안 대던 제가 아하부장 덕분에

보쌈까지 해 먹어보네요

 

여러분도 한 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