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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강야구 이대호 4연타석 홈런! 눈을 의심하게 만들다

by 다오^^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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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유명 야구선수들이 팀을 꾸려

프로2군 팀이나 아마야구팀과 경기를 가지고

7할의 승률을 유지해야만 방출자 없이 팀을 유지할 수 있는

JTBC의 야구예능이 '최강야구' 입니다

 

시즌1의 이승엽 감독에 이어서

시즌1 말부터 시즌2 현재까지 김성근 감독이 팀을 맡아 화제가 되고있죠

 

 

시즌1에서 끝까지 7할승률을 유지해냄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어

시즌2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시즌2에서 생각보다 활약이 약해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유희관, 정근우, 이택근 선수 등 부상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시즌1만큼의 맹활약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고

 

계속 TV로 디테일한 전략까지 노출되는 부분이 

상대로 하여금 공략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게끔 여지를 주었다고도 볼 수도 있겠죠

 

또한 평균연령이 높은 은퇴선수들인 만큼

1년이라는 시간의 무게가 젊은 선수들에 비해 훨씬 무겁게 다가오기 때문에

시즌1보다 전력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저는 이대호 선수에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TV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선우 해설위원이 농담처럼 이대호선수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똑딱이 타자'라는 말이지요

 

사실 이거 선배인 김선우 위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한 말이라면 이대호 선수 성격에 엄청 화냈을지도 모를 별명입니다

똑딱이 타자라는 말은 단타성 타구를 많이 만들어 낸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안타를 많이 친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나쁜 말인 것은 아니지만

조선의 4번타자인 이대호 선수에게는 썩 기분좋은 별명일 수 없지요

 

그렇기에 저도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것입니다

물론 타율, 타점은 팀내 최고수준이었지만 솔직히 우리가 알고있는 이대호와는 거리가 멀었지요

 

특히나 이 말의 근거가 되는 지표가 바로 홈런 갯수였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방송일 기준으로 입단 10개월째 되는 현재까지 홈런이 0개였습니다

믿어지시나요?

 

그렇기에 내가 좋아하는 전설들이 이제는 녹이 슨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아쉬웠던 것입니다

 

 

 

 

특히나 지난 부산고와의 1차전에서는 맥없는 공격으로 패배했습니다

투수진이 1점으로 상대를 묶었는데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패한 것이죠

공격진의 엄청난 부진이었습니다

부산고와의 경기 이전에도 공격력이 매우 무딘 모습이어서 계속 걱정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정의윤 선수가 크게 자책을 했지만

이대호 선수 또한 4번타자로서 보여준 것이 없음에 미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줬죠

 

첫 타석의 좋은 기회에서 뜬공으로 물러날때만 해도 이런 일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을 만들었을때도 '이제야 하나 했구나' 싶었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서 친 연타석 홈런에도 '그동안 못 친거 그래도 조금은 해소하는구나' 했습니다

 

네번째 타석에 들어설 때 선수와 캐스터가 3연타석 홈런 치는거 아니냐 할때에는

'그게 그렇게 쉽게 되겠냐' 했는데 또 넘겨버리더라구요

 

그리고 다섯번째 타석이 왔는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세번까진 좋았는데 네번째는 비도 오고 어렵겠다' 싶었는데 또 넘겨버렸습니다

심지어 4연타석 홈런은 만루홈런이었습니다

 

만화를 그려도 이렇게 그리면 죽도록 욕먹겠지요

팔에 돋은 소름이 몇분간 가라앉지를 않더라구요

 

이대호 선수는 이렇게 홈런 4개로 8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관중석의 관중들은 머리를 감싸쥐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고

홈런 두개 맞을때만 해도 괴로워하던 부산고 학생들은

네개째 맞을때는 같이 팬이되어 환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다소 무디게 느껴졌던 최강야구의 칼날이 오랜만에 예리해진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완전 폼이 올라온 이대호 선수와, 자극받은 동료들의 합작으로 계속 멋진 경기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4출루한 서동욱 선수와 첫홈런 및 호수비를 펼친 최수현 선수는

4연타석 홈런에 가려 조명받지 못했지만 모두 MVP 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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