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가 아닌 초반도체? 잦아드는 듯 했던 LK99 논란이 더 뜨겁게 타오르는 이유 (1)

상온 초전도체인가 아닌가로 전 세계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LK99
우리나라 반지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어마어마한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세계 유수의 대학들에서 잇달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아 역시 꿈의 물질을 만들었다는 건 사실이 아닌건가...' 라는 결론으로 가는 듯 했습니다
관련주들도 모두 급격한 하락이 시작되었구요
 
 
그러나 곧 이어 또 다시 상황이 반전되고 맙니다
세계 유명 대학들이 발표한 부정적 의견들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 등이 이미 한국 특허에 발표되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초전도체에 대해 과학적 지식이 전무한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전도체는 특정한 온도에서 저항이 0에 가깝게 수렴하며, 자기장을 밀어내는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는 물질을 말합니다
 
저항이 0이라는 이야기는 에너지를 전송하는데 손실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발전소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집까지 아무런 손실없이 도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화석연료 100을 태워서 전 세계의 에너지 소비를 대응했었다면, 초전도체로 에너지를 전송하게 되면 10~20의 화석연료만 태워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어 환경문제 대응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에너지가 손실되지 않으면 열이나 소음의 발생도 생기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한시간동안 들고 사용하면 매우 뜨거워지는데 이런 문제도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걸 기존의 수퍼컴퓨터에 대응해보면, 엄청난 크기의 냉각장치가 필요없어지기 때문에  일반 데스크톱 사이즈 만한 슈퍼컴퓨터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장을 밀어내는 마이스너 효과 때문에 교통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소음이나 마찰 없이 엄청난 속력을 낼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가 기존의 열차들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초전도체를 그 동안 사용해오지 못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초전도현상은 극저온에서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하 200도 정도의 온도를 만들어주어야만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러한 환경을 만드는데도 돈이 많이 들고 어려우며,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생생활을 하는 상온에서 초전도현상이 일어나는 물질이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 상온 초전도체로 예상되는 물질이 LK99 입니다
 
 
LK99가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상온에서 현상을 나타내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그 재료가 굉장히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세상에 굉장히 소량 존재하는 희귀원소로 만들어졌다면 실생활에 이용될 수가 없겠죠
 
LK99는 납과 구리, 인 등이 산소와 결합된 구조입니다
재료가 간단하기 때문에 세계의 대학들에서 동시에 빠르게 검증절차가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검증절차 이후에 대학들은 잇달아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다 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 이유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였습니다
 
1. Cu2S 화합물의 순도를 높였으나 초전도현상이 나타나지 않음
2. 초전도체는 2차 상전이가 나타나야 하는데 나타나지 않음
3. 만드는 사람마다 다른 결과값이 나오고,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물질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문제들에 대한 해설이 이미 진작에 나와있었으나 한글이어서 외국 대학들이 몰랐던 것이 드러납니다
그러면서 외국 대학들의 입장이 번복되기에 이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초전도체가 아닌 초반도체? 잦아드는 듯 했던 LK99 논란이 더 뜨겁게 타오르는 이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