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뭘로 보이시나요?
이건 제가 다 잘라버린 테이블 야자입니다 ㅠ
처음 사올 때 부터 은색빛이 살짝 돌았었는데
얼마 후에 보니 잎에 거미줄이 범벅이 되었고
완전히 색이 다 빠졌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응애가 낀 상태로
테이블 야자를 사왔던건데
제가 정말 아무 공부도 안했을 때여서
이런걸 사오고 방치했던 겁니다 ㅠ
색이 다 빠져버린 잎을 어쩌겠어요
다 잘라내고 케어를 시작했죠
이건 산림청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이런식으로 식물에 거미줄이 끼면
서둘러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알로카시아는 응애 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알로카시아 키우시는 분들은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직 잎 상태가 괜찮으면
샤워기 강한 물살로 잎을 씻으며
손으로 구석구석 닦아내는게 최고입니다
이걸 일주일마다 꾸준히 해주면
응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걸 다 언제 하겠습니까
그래서 다른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농약은 배제했습니다
저는 집안에서는 농약 안씁니다
첫번째는 대유 라는 회사의 응진싹 이라는 약제입니다
'응애 진드기 싹' 이런 뜻이겠죠?
살충제이긴 하지만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 제품입니다
대유는 사실 엄청 믿을만한 회사입니다
추후 기회가 되면 다른 제품들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응진싹 말고
다른 방법에 더 흥미가 갔습니다
바로 코퍼트 라는 회사의
천적 방제 방식 입니다
응애를 잡아먹는
사막이리응애를 풀어놓는건데요
이거 아무리 작은 생물이라 해도
생물을 유통하는거라서 그런지
뭔가 주문부터 배송까지 엄청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11,000원에 배송비 3,000원 해서
14,000원이었습니다
상품과 함께 들어있는 설명서입니다
최대한 빨리 전부 사용하라네요
해충별로 천적들이 다 있습니다
근데 진딧물 하고 깍지벌레 천적은
나중에 날아다니네요?
그건 별로 맘에 안드는군요
요런 걸 수 있는 방식의 티백이 5개 들었습니다
요 조그만 구멍으로 사막이리 응애가 나온대요
근데 확인이 안되니 궁금하네요
그래서 까봤습니다
무슨 깨 껍질같은게 잔뜩있는데
이게 사막이리응애가 살기 좋은 환경인가보네요
정말 너무 미세해서 보이시려나요
눈 좋은 저에게도 겨우 보입니다
조그마한 놈들이 빠르게 기어댕기네요
이제는 어느정도 자라난
테이블야자와 그 주변에 걸어주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걸어주었습니다
수채화 고무나무에도
무늬 홍콩야자에도 걸어주었습니다
이제 한동안은 응애 걱정 없겠지요?
+ 추가 후기
테이블 야자 말고도
크로톤에도 응애가 심하게 생겼더라구요
물샤워를 한번 해주고 스피칼 플러스를 걸어주니
현재까지 응애 재발은 없었습니다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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