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쌈밥 맛집 고목정 가봤다오

한정식 수준의 영종 쌈밥 맛집!

고목정쌈밥 입구

영종도에 바람쐬러 갔다가 우연히 들렀던 고목정 쌈밥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 다시 들르면서 글을 써 봅니다

주차공간이 꽤 넓다

ㄱ자로 길게 생긴 건물이고 주차공간도 꽤 넉넉해요
사진에 보이는 곳 외에도 바로 옆 나대지 쪽에도 주차장이라는 표시가 많이 되어있었습니다

멀리서도 크게 보이는 간판

고목정 쌈밥은 길가에 위치해 있어서 이 간판을 보시고 들어오시면 되요

입구 키오스크

저희는 이번에 낮 3시반쯤 가서 자리가 여유있었는데
식사시간에는 항상 자리가 빠듯하다고 보시면 되요
대기표 뽑는 키오스크가 보이네요

가게가 꽤 넓다

그렇다고 가게가 좁아서 자리가 없는것이냐?
아닙니다 입구 오른쪽으로 이렇게 자리가 많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살짝 계단을 올라가시면

계단 두칸 올라가면 보이는 자리

또 이렇게 자리가 많습니다
사진 우측에도 자리가 있는데 식사중이셔서 찍지 않았습니다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에도 자리가 있어보이던데
저는 두번 방문 모두 우측으로 와서 앉았네요

 

 

고목정쌈밥 가격(2023년 6월)

제육쌈 한정식이 17000원입니다
냉동 삼겹살로도 주문할 수 있지만 제육이 훨씬 인기가 많아보였습니다
저도 제육만 먹어봤지만 양념에 독특한 감칠맛이 있어서 되도록 제육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제육 쌈밥 한정식 2인을 주문했습니다

1인에 17000원이면 식사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저렴한것일수도 비싼것일수도 있겠죠

뒤에서 두고보자구요

물과 물티슈

주문 받으시면서 두고가신 물과 종이컵 물수건입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쌈을 먼저 골라담아오려고 합니다
매너없게 셀프코너에서 손으로 집어가실 분은 없으시겠죠?
근데 있나봅니다... 굳이 집게를 쓰라고 문구가 적혀있는걸 보니까요

풍성한 쌈채소

적상추 청상추 알배추 당귀 깻잎이 보입니다
신선하고 풍성해보이지만 저는 지난번 와서 먹었던 곰취가 너무 맛있었는데 보이질 않아서 서빙하시는 분께 물어봤습니다

있다고 하시네요
근데... 언제 갖다주신다던지 기다리라던지 그런 말이 없네요 있다고 하시고 끝이었습니다

너무 바쁜가게라 그런지 직원분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하시진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엄청 무례하거나 해줄걸 안해주거나 하시진 않는데요
눈도 잘 안마주치고 대답도 썩 잘해주시지 않고 그닥 살갑지 않았습니다
바쁘고 힘들게 일하시니 고되셔서 그럴거라 생각해요
미리 알고 가시면 당황하지 않으실거예요

결제할 때 사장님은 매우 친절하시던데요 ㅎ
역시 내 가게와 남의 가게의 차이인가요 ㅎㅎ

젤 맛있는 곰취

기다리다 보니 채워진 곰취입니다
요즘 쌈은 상추나 깻잎보다는 곰취 참취 당귀 같은것이 더 맛있는것 같아요
시장에서 보이면 사다가 드셔도 맛있을겁니다 추천해요

수확량

그렇게 담아온 쌈입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안보이던 적근대와 케일도 담아왔습니다

이후에 곰취는 두번 더 갖다먹었습니다

저는 누가 고기먹을때 야채좀 먹으라고 잔소리하면 너무 싫었는데요
여기서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들을 싸먹어보고는 요즘 쌈채소 사러다닙니다 ㅎㅎㅎ

 

 

고목정쌈밥 제육쌈 정식 2인

곧 이어 나온 상차림입니다
아까 17000원이 비싼건지 싼건지 두고보자 했는데요
일단 반찬 가짓수를 보고는 어떠신가요?

밑반찬 1

맛집의 특징은 나오는 모든 음식이 맛있다는 겁니다
이곳이 그렇습니다
새콤한 우뭇가사리부터 고소한 계란찜까지 빼놓을 것이 없습니다
특히 저는 단호박 샐러드 진짜 잘 안먹는데 여기서는 먹습니다 ㅎㅎ

밑반찬 2

갈치속젓도 평범해보이는 쌈장도 너무 맛있습니다
하물며 나물들도 다른곳과는 다릅니다

유일하게 좀 별로였던것은 잡채입니다
간도 잘 맞고 하지만 한번에 많이 해놔서 그런지 좀 불어있는 식감이 별로였네요

제육과 간장게장

지난번 왔을때 고기가 살짝 적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 많아보여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독특한 감칠맛이 나서 너무 맛있네요

게장은 영종도 답게 꽃게장입니다
저는 돌게장보다 꽃게장을 훨씬 선호하는데요
알이 차있거나 사이즈가 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살짝 달달하면서도 너무 짜지 않은 맛이 딱 좋았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도 좋았습니다

저는 게장 리필은 안했는데 어떤분이 리필 주문하시는걸 들었습니다
제 밥 먹느라 정확히 상황을 못봤는데 리필 되는것 같긴 하네요

고목정 쌈밥 솥밥

쌈밥의 화룡점정이죠
밥이 맛있어야 쌈도 맛있는 법
밥향과 찰기가 좋은 솥밥이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쌈 채소 하나마다 밥 반술 고기 반조각 올려서 먹다보면 숭늉을 못먹을 정도로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결국 꾸역꾸역 다 먹고 옵니다

 

 

영종도에는 고목정 쌈밥 말고도 늘목쌈밥 해송쌈밥이 유명해요
저는 가본적 없고 위치도 고목정과는 좀 떨어져 있지만 워낙 유명한 곳들이예요
지금도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시는 곳에 따라 가까운 곳으로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도

고목정쌈밥 ·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