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만두 먹방으로 유명한 청실홍실 모밀국수 통만두 먹으러 신포 본점 가봤다오

안녕하세요 다오예요

 

오늘은 삼둥이 먹방 만두로 유명한

청실홍실을 다녀왔다오~

 

 

 

 

 

청실홍실 본점은 신포동에 있어요

 

워낙 오래된 맛집이고

이 근처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과 함께

만두를 끊임없이 흡입해서

한 번 더 유명해졌어요

 

근데 그것도 6년이나 지났네요 ㅎ

 

 

 

 

 

청실홍실 신포 본점

 

주소 : 인천 중구 우현로35번길 23-1

영업시간 : 11:30 ~ 20:20

Last order 20:00

휴무 : 월요일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인 데다가

코로나 2단계로 유동인구가 많이 줄어

한산하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평소에는 대기줄이 많아

가게 앞에 저렇게 의자와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입구에 대기자 명단이 있어서

대기자가 있을 경우 작성해야 해요

 

2011 인천 대표 맛집으로

선정된 명판이 붙어있네요

 

 

 

 

 

들어가자마자

다수의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한 내용이

액자로 담겨있어 눈길을 끌어요

 

 

청실홍실은 전국 이곳저곳에 체인점이 많아요

삼둥이도 이곳 본점이 아닌

송도신도시점에서 먹방을 찍었드랬죠

 

하지만 제가 이곳 본점 말고

체인점 세 군데에서 먹어본 결과

 

저는 체인점이라면 굳이 안 가겠습니다

아예 맛이 달라요

 

체인점이 왜 맛이 다른지 모르겠는데

다른 집 가서 먹으라면 그냥

그 근처 김밥천국 가서 먹겠어요

 

만두 피도 미묘하게 더 두껍고 텁텁하고

모밀도 맛이 없고 그랬어요

 

 

 

 

 

메뉴판이에요

나름 심플한 편이네요

 

청실홍실이 저렴하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비싸다고 느껴왔어요

 

모밀국수 한판도 양이 적구요

만두도 크기가 작아서

1인당 모밀하나 만두 하나 먹으면

그냥저냥 1인분이 되는데

가격은 9천원이 되죠

 

분식집에서 1인 9천원이면 싸진 않죠

 

물론 이 집은 맛있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에 불만은 없어요

그냥 저렴하다는 수식어는

잘못된 것 같아서 얘기해봤어요

 

그리고 이 집은 맛있어서 불만 없지만

다른 체인점은 이 가격이면 날강도예요

 

제가 방문한 세 곳만 별로였을 수도 있긴 해요

다른 지점들은 잘 하고 계실 수도 있는데

좀 죄송하긴 하지만

 

저는 가 보고 후회했기 때문에

다른 체인점에도 굳이 도전 안 할 거고

여러분께 추천도 못 드리겠네요

 

세 군데 실패했으면 그럴만하잖아요?

 

 

 

 

 

모밀국수 하나 통만두 하나요

라고 주문하자마자

홀 서빙 직원 분께서 주방에 대고

"하나하나요" 라고 주문을 넣으십니다

보통 요렇게 많이 시키니까 그렇겠죠?

 

그리고 20초도 안되어 모밀이 나왔습니다

 

오래된 맛집은 스피드도 다르네요

 

 

 

또 한 마디 덧붙이자면

이 곳에서는 반드시

통만두와 모밀국수를 드셔야 해요

 

제가 가끔 지인들에게 맛집을 소개하면

돈가스 맛집을 추천했는데

가서 함박스테이크 먹고 별로라고 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기도 해요

 

저는 이런 지인들한테는

엄청 뭐라고 합니다 ㅎㅎㅎ

내가 돈가스 맛집을 소개해줬지

함박 맛집을 소개해줬냐!!!

돈가스 먹으라고 했지!!!

 

막 그러는데요

이 곳 청실홍실 본점의

모밀국수와 통만두는

정말 최고의 맛을 자랑하지만

 

다른 메뉴 먹고선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본 적 없어요

 

만두도 통만두만 맛있어요

 

통만두가 맛있으니 다른 만두도 맛있겠지

그런 생각 제발 하지 마세요

왕만두 김치만두 드시지 마세요 제발 ㅠ

 

튀김우동 가께우동 드시지 마세요 ㅠㅠ

 

통만두에 모밀국수

그게 청실홍실 본점을 즐기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테이블마다 갈은 무와 파가 있는데요

 

 

 

 

 

국물에 엄청 많이 넣으셔야 맛있어요

먹다가 계속 추가해서 넣으세요

 

저는 생무와 파를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저걸 왜 넣어먹지 생각했지만

한번 넣어먹어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사람들이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그리고 내가 안 좋아하는 재료라도

어떤 음식과의 궁합은 최고일 수 있구나

 

 

 

 

 

곧이어 만두가 나왔습니다

이제 용사가 다 모였네요

 

저는 간장에 고춧가루가 필수예요

 

간장은 양념간장은 아닌 것 같은데

일반 진간장 같지만 확실하진 않네요

그런데도 만두가 맛있기 때문에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ㅎㅎ

 

 

 

 

 

바로 요 만두입니다

얘는 호불호가 없을 거예요

완전식품입니다

 

 

 

 

 

모밀은 국물에 면을 찍어서

아까 넣은 파와 갈은무를

면과 함께 집어먹으면 됩니다

 

가끔 국물도 조금씩 마셔주고요

 

제가 면 한 덩이를 한 번에 넣었는데

국물이 넘치더군요 ㅡㅡ;

여러분은 조금씩 나누어서 넣으세요

 

 

 

 

 

먹다 보니 국물에 넣기 전 사진을 안 찍었길래

다시 접사 한컷!

탱글탱글하니 좋네요

 

 

 

 

그리고 신기한 게

여기는 단무지도 엄청 맛있어요

 

사이즈도 큼직큼직하고

적당히 잘 익어 아삭하고

은근한 달큰함도 있고

 

이건 자체적으로 만드시는지

따로 주문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갈은 무와 파는

계속 리필하면서 드셔야 해요

 

 

저는 국물까지 깔끔하게 다 비웠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