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ic 람빅맥주

맥주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라거와 에일 그리고 람빅 이렇게 세 종류인데요

라거와 에일이 전 세계 맥주 종류의 99퍼센트를 차지합니다

 

람빅은 그만큼 희귀한 맥주입니다 와인과 유사한 측면도 있는 재미있는 술이죠

제조방식 자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라거와 에일맥주는 정제된 효모를 사용하여 발효시키는 반면

람빅은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자연 속의 효모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를 외국에서 똑같이 만들어도 우리나라 김치와 같은 맛이 나지 않습니다

대기 중의 자연효모 종류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이유로 람빅맥주는 벨기에의 브뤼셀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젠느 강변 계곡에만 서식하는 효모가 람빅을 만들기 때문에

람빅을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은 이 주변 12개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맥주 생산에는 길어야 4주정도가 걸리지만

람빅은 대부분 2~3년에 걸쳐 나무통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4단계의 발효과정을 거칩니다

 

전통적인 람빅은 시큼하면서도 쿰쿰한 맛이 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과일을 넣어서 발효시킨 종류들은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