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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집사의 식물 키우기 식생활

다이소 플라스틱 컵으로 유묘용 화분 만들기

by 다오^^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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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분은
식물 좀 키운다 하면 많이들 아시는
매직화분, 에어포트, 루트플러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구멍 송송 화분입니다

 


식물을 죽이기 가장 쉬운 방법이
과습으로 죽이는 거죠

과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만

물을 줄 때 흠뻑 젖도록 주고
빠른 시간안에 흙이 건조될 수 있도록
공기가 잘 통하게 하는게
과습에 약한 식물들을 케어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그런 면에서 위의 구멍송송화분은

과습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서

많이들 사용하시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희귀식물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몸값이 비싼 식물들을 각별히 관리하기 위해
이 화분을 많이들 찾으시게 되었습니다
다소 투박한 모양에도 말이죠

그러다 보니 단순 플라스틱 재질인데도
생각보다 가격이 제법 되는데요


사실 화분에 구멍만 뚫으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플라스틱 컵에 구멍을 뚫어 사용합니다

특히 과습에 가장 취약한 유묘 관리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묘를 관리용 화분을 만들어볼건데요
재료는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해왔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사진찍기 전에 뜯었네요
다이소에서 5천원 주고 사온 인두입니다

저는 인두 거치용 스탠드가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는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서 있으면 좋습니다

스탠드는 다이소에서 파는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인두 스탠드가 있는걸 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인두도 있습니다
납땜할 때 많이 쓰던건데
쓰려고 찾으니 없어서 또 샀습니다 ㅠ



이것도 뜯었습니다 ㅠ

플라스틱 컵 280ml 12개짜리가 2000원입니다

한 개당 200원이 안되는 가격이구요

 

 

70ml 짜리 30개가 천원입니다

개당 30원 정도구요

 

 

요건 유묘용 화분 천원에 12개짜리 입니다

 

이 아래 글에서 잠깐 등장했었는데요

 

물꽂이 중인 싱고니움 레드스팟 트리컬러 슬릿분에 옮겨 심어주기

싱고니움은 색상이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면서도 키우기 까다롭지 않아서 무늬종을 좋아하시는 식집사라면 하나 이상은 꼭 키우고 계시죠 저도 무늬 싱고니움 옐로우 싱고니움 레드스팟 싱고니

oungs.tistory.com

구멍을 뚫어서 사용할거라고 했었죠?

오늘같이 뚫겠습니다

 

 

오늘은 요거 세 종류를  각각 두 개씩 뚫을겁니다

 

 

가열된 인두로 뚫어줄건데요

연기가 많이 나니 창문을 다 열고

공기가 빠져나가는 창문쪽에서 하세요

 

 

요렇게 뚫어줍니다

어려울 건 하나도 없고

원하는 위치에 마구잡이로 뚫어주면 됩니다

 

 

소주컵을 이렇게 난도질 했습니다

 

 

유묘용 화분도 난도질 했습니다

 

 

이건 맥주 글라스 정도 되는 사이즈인데

컵 자체가 다른 두 가지보다 두꺼운데요

뚫는데 약간 더 힘이 필요하고

연기도 훨씬 많이 납니다

 

뭐 어려울 건 전혀 없구요

 

 

이렇게 여섯개를 모두 뚫었습니다

 

 

 

 

인두 가열온도가 높아질수록

구멍 뚫은 부위가 살짝 탔습니다만

어차피 흙이 들어가고 나면 눈에 안보입니다

 

 

이것처럼요

 

사실 그 동안 필요할때마다

원하는 사이즈의 슬릿분을 구매했었는데

희한하게 미리 쟁여놓아도 모자라더라구요

 

유묘는 금방금방 크기 때문에

화분도 계속 갈아줄 필요가 생깁니다

 

이제는 그 때 그 때 적당한 플라스틱 컵으로

간단하게 구멍내어 사용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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