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작부터 구피 노는 모습 보고 가실까요?
건강하고 활발하죠?
지금은 밥을 먹은 상태인데
밥 주러 갈 때는 더 난리입니다
영상에서 살짝 상황이 엿보이지요?
저희 집 구피 어항은 무환수 무여과로
20큐브짜리 작은 어항을 쓰고있고
전기가 들어가는 제품은
25W짜리 어항 히터 하나가 전부입니다
운영한지는 이미 1년이 넘었고
그 사이에 새끼를 얼마나 많이
분양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예요
그렇다고 무환수 무여과 어항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운영에서 손이 덜 가는 부분은 분명 있지만
손이 덜 가게 하는 걸 목표로
만들어진 방법도 아니예요
오히려 만드는 초기에는
다른 어항에 비해
훨씬 공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초기에는 매일매일 환수해주며
갈 수록 환수 텀을 늘려가야 합니다
어찌되었든 안정적 유지에 성공하면
정말 관리가 쉬워지는 건 사실입니다
노파심에 다시 말하지만
어항 세팅 초기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하고
상태를 바로바로 진단할 수 있는
경험도 있어야 하니
쉬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려던 얘기는
무환수 무여과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데
잡설이 길었네요
하려던 얘기는 치어 관리법입니다
다이소에서 사온 반찬통에 살고있는
구피 치어들입니다
치어때는 번식을 못하므로
두 종을 한 통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좀 더 자라면 분리해야죠
이렇게 치어를 어미들과 따로 키우는 이유는
어미가 새끼를 다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구피는 모성애가 없습니다
어항이 크고
새끼들이 숨을 수초가 가득하다면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나름 생존율이 높을 수 있지만
생존율을 극대화 하려면
따로 키우는 것이 최선이죠
새끼를 분리할 때는 이런 통을 많이 사용합니다
구피가 새끼를 낳으면
저 V자 형태로 된 틈 아래로
자동으로 새끼가 분리됩니다
이 방법이 제일 확실하지만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트레스 입니다
임신한 구피를 잡아서 저 통에 넣는 과정에
어미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습니다
두번째는 공간상의 문제입니다
제 어항은 사이즈가 작아서
저런 통을 넣으면
너무 공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치어분리통은 제가 안 쓰긴 하지만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그냥 이런 스포이드를 사용합니다
제 어항속에는 절반 이상이 수초이기 때문에
치어가 잘 숨어있는 편입니다
고 녀석들을 스포이드로 쪽 빨아서
다이소 반찬통에 옮깁니다
잘 피해다니니 쉽진 않지만
요령이 생기면 금방 잡습니다
출산되자마자 잡아먹히면
뭐 어쩔 수 없지만
저한테는 이 방법이 제일 나았네요
그렇게 치어를 옮긴 것인데요
더울때는 어항이든 반찬통이든
물 온도가 똑같이 높아서 괜찮은데
추울때는 반찬통에도 히터를 넣어야 합니다
두 물의 온도가 다르면
치어가 쉽게 병에 걸려 죽거나
심하면 옮기면서 바로 즉사할 수 있습니다
수초는 붕어마름 한 촉과
물미역 모스 찌끄러기들 넣어 놨습니다
저 정도 양 가지고는
수질에 무슨 효과를 주진 못하겠지만
은신처로 쓰라고 넣었습니다
안 넣고 키운적도 많습니다
밥은 탈각 알테미아를 줍니다
구피는 자기 입보다 큰 먹이를 먹지 못합니다
그러면 눈꼽만한 치어가 먹을 수 있는건
정말 고운 먹이여야 하겠죠?
그래서 꼭 탈각 알테미아를 주셔야 합니다
정말 열심히 키우시는 분 들은
브라인쉬림프를 끓여서 줍니다
그게 훨씬 좋다고 합니다만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탈각 알테미아로도 문제는 전혀 없기에
그러면 저는 쉬운길을 갑니다 ㅎㅎ
누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물고기 사료는 다들 이걸로 주시는 것 같아요
31가지 맛이 날 것 같네요
진짜 조금 줍니다
조금씩 자주 주면 좋습니다
먹이가 가라앉기 전에 다 먹을만큼
적당량을 주어서
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하루에 2~3번 줍니다
먹이를 좀 넉넉히 주면
성장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만
물을 더 많이 갈아줘야
병에 안 걸리고 키울 수 있습니다
구피 반찬통 옆에 또 반찬통
여기에는 미리 수돗물을 받아 놓습니다
수돗물은 받아놓은 지
최소 24시간 지난 물을 사용하는건
기본이시죠?
치어를 받으실 정도면
이미 그런 기초를 얘기할 때는 지난 것 같네요
저는 물을 이틀마다 갈아주는데
이틀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전에는 하루마다 갈아줬는데
이틀까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을 쉽게 갈아주는 방법은
역시나 스포이드 입니다
쪽 빨아서 새 물로 옮겨주면 됩니다
치어가 많이 자라서
스포이드로 빨기엔 크게 느껴지면
더 이상 스포이드는 사용하지 마세요
치어가 다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뜰채로 옮겨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만큼 크면 어미 구피도 못 잡아먹습니다
크기를 잘 가늠해서 합사하세요
저는 무환수 무여과 어항이기 때문에
한 어항에 많은 수의 물고기를 키우지 않습니다
제가 정해놓은 숫자 이상으로는
물고기를 늘리지 않기 때문에
적당 사이즈 이상 크면 거의 나눔합니다
열심히 키워서 다 나눠주네요 ㅎ
가끔 새끼 받는게 너무 귀찮으면
새끼를 키우고 어미를 나눔합니다
항상 개체수는 유지하구요
이상 구피 치어관리법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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