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오예요
청운대 앞 돈가스 집 한돌정을 다녀왔어요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들렀어요
한돌정은 청운대 바로 앞 상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돈가스 종류들과 덮밥종류가 있었구요
떡볶이와 파스타도 있네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터라
매장 내부가 한산했어요
오후 2시정도였어요
입구에 예쁜 거울도 있구요
메뉴판입니다
입구에 세워졌던 입간판의 내용과
크게 다를 것은 없었어요
주 메뉴인 돈가스의 맛과
그 외의 음식실력을 함께 맛보고 싶어서
돈가스 덮밥인 가츠동을 시켰어요
주문하고 나서
잠시 매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었어요
특별할 것은 없지만 깔끔하고 좋았어요
여기저기 둘러보며 구경하던 그 때
갑자기 사장님이 주문을 재 확인하시네요
게다가 주문한지는 이미 몇 분 지났는데
가츠동은 덮밥인거 아시죠? 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왜 물어보셨던 걸까요
지금도 질문의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주문한지 이미 몇 분 지났는데
이제야 다시 주문을 확인하시다니
아직 요리 시작 안하신건가요?
약간 식사가 불안해진 상태였습니다
보통 뭔가 하나 께름칙하기 시작하면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장국은 셀프네요
한 그릇 떠서 가려고 하는데
장국통에 종이로 X자가 붙어있네요
사장님! 장국은 없는건가요?
여쭤보니 오늘은 다 나갔답니다
이 대답을 듣고 귀를 의심했어요
식당에서 낮2시에 국이 다 나갔다?
뭐 장사가 잘되서 다 떨어졌을 수 있지만
금방 끓여드리겠다도 아니고?
사장님은 그냥 앉아서 폰 게임하시던데?
여기는 국이 선착순인가요?
벌써 밥맛이 많이 떨어졌어요 ㅠ
그래도 밥이 맛있으면 되죠
아니 이 정도 기분 상태면
무조건 맛있어야만 합니다
자, 가츠동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네요
돈가스도 한번 슬쩍 봅시다
기본찬으로 나온 짠지와 피클이예요
자 그럼 먹어본 소감 말씀드릴게요
돈가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쏘쏘
덮밥소스도 그냥 평범하네요
근데 밥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아무래도 덮밥이다 보니 밥도 중요한데
대량 급식에서 나오는 찐밥 같은 맛이었어요
분명히 엄청 싼 쌀을 쓴게 분명해요
쌀 좀 좋은거 써야할 것 같아요
밥을 소스에 적셔서 돈가스와 함께 먹는데
밥 상태가 너무 별로니 심히 텁텁합니다
짠지와 피클이 많이 나와서
계속 그걸로 달래면서 먹었네요
너무 텁텁하다 보니
소스가 많이 부족하네요
사장님께 소스 좀 더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근데 여쭤보면서도 불안했죠
워낙 사장님과 얘기할 때마다 결과가 나빠서...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소스는 요리 한번 나갈때마다
정해진 양을 끓여서 나가는 거라
더 못 준답니다
저는 이 날 완전히 KO 됐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고
그냥 남은거 대충 먹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기분나쁜 식사를 해본적이
대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요
최근에 기분나쁜 식사를 안해봐서
한번 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한돌정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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